제68회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 행사에 맞춰 전국적으로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조국을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31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국민이 놀라신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사이렌은 적기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자 행안부 중앙경보통제소는 군의 요청으로 백령·대청도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경보통제소는 당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란 내용의 지령방송을 17개 시·도에 내보냈다. 당시 다른 시·도는 해당 지역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오전 6시 41분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큰 혼란이 일었다.
한편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은 이날 오전 9시 55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올해 추념식은 작년과 동일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추모 묵념, 국민의례, 추념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진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군 제3함대 소속 최진영 소위가 낭독한다.
애국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유해발굴병 출신인 김경준 씨와 4·19혁명유공자 고(故) 장치효님의 후손인 한가람고 2학년 장서희 학생 등 8명이 부른다.
추념공연에선 6·25전쟁 때 경기 장단지구 전투에서 머리에 포탄 파편이 박혔으나 이를 빼지 못하고 2005년 작고한 참전유공자 고(故)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6·25전쟁 때 강원 금화지구 전투를 치르다 전사한 육군 제3사단 고 조종두님의 자녀와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 때 부상 입어 전상 군경이 된 박현민씨 등 5명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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