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폭우에도 무너지지 않게… 여름철 맞이 교육시설 안전점검 실시!

입력 2023-06-05 15:47:42 수정 2023-06-05 17:17:52

대구시교육청, 2023년 여름철 교육시설 안전점검 추진
23일까지 관내 모든 교육시설 내·외부, 구조부, 소방시설 등 안전점검 실시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꾸려진 점검반이 한 교육시설의 기계실 급탕탱크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꾸려진 점검반이 한 교육시설의 기계실 급탕탱크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고,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관내 교육시설물 전체를 대상으로 '2023년 여름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각급 학교(기관)에서는 학교(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안전업무 담당자 및 관리자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앞서 배포된 점검표를 활용해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재해취약시설에 대해서는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재해취약시설은 ▷구조안전위험시설(D·E등급) ▷붕괴위험시설(축대·옹벽·절개지) ▷화재위험시설(실험실습실, 기숙사·합숙소) ▷사고위험시설(청소년 수련시설) ▷공사장 등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물 내‧외부 및 구조부 균열상태 ▷소방시설 관리 상태 ▷배관 손상에 따른 누수 등 건물 누수 여부 ▷옹벽 및 급경사지 침하·결함 여부 ▷공사장 안전관리 위반여부 등이다.

특히 최근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체육관 마감재 탈락 사고 관련해 관내 체육관의 마감재 상태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확인될 경우 재난 예방을 위해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대한 결함, 붕괴·전도 위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안전진단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후 결과에 따라 신속히 개선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교육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