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전국위서 투표 실시…당 취약점 보완할 인사 발탁 전망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현역 국회의원은 아무도 도전장을 내밀지 않았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6명의 후보가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김가람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이종배 서울시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후보등록 첫날인 29일에는 정동희 작가,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 공천 국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당대표와 대통령실의 의중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설레발을 쳤다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도전을 주저한 인사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실과 협의를 거친 후 국민의힘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을 사실상 발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취약지역인 호남 출신의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을 주목하고 있다. 야당과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청년층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은 후보등록을 마친 인사들을 대상으로 31일까지 자격심사를 진행한 후 후보자가 5명을 넘을 경우 후보자 압축을 위한 예비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궐선거는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온라인 개최, 전국위원 대상 ARS 투표 실시)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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