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기부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제조 산업 적용 실증' 공모로 국비 18억원 확보
경북 영천의 전기차 부품업체 한중엔시에스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 사업장 위기 감지와 불량품 검수 등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다.
경북도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제조 산업 적용 실증' 공모사업에 도내 기업이 실증기업으로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재하는 사물이나 시설의 형태와 능력치를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에다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해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것을 이른다.
실증기업이 된 영천시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 제조사 한중엔시에스는 1년 간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제조안전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한다. 서울 한 디지털 트윈 전문 플랫폼에 의뢰해 디지털 트윈을 만든다.
이에 따라 ▷실시간 영상기반 생산라인 이상 감지 ▷AI기반 설비 예지보전 ▷현장 작업자 및 주요 설비 위치 측위·관리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적용한다.
한중엔시에스는 다양한 센서와 CCTV 정보를 활용해 생산품의 크기나 형태 등은 물론이고, 사업장 내 설치한 제조설비의 위치, 움직임까지도 3차원 디지털 트윈으로 저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실물과 비교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설물 안전 통합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시설물 관리와 사업장 위기를 살필 계획이다.
그 결과 기존에는 불량품을 육안으로 식별했으나 앞으로는 기계가 완제품의 디지털 트윈과 실물을 비교해 차이가 발견되면 불량으로 판단해 생산성을 높일 전망이다.
제조 설비나 부품의 상태를 디지털 트윈과 실시간으로 비교해 설비 수명과 고장을 예측하면서 납품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줄인다.
아울러 사업장 내 설비 모습이 디지털 트윈에 저장한 모습과 달라 정지, 쓰러짐 등 이상이 우려될 경우 작업자 위치와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 대응하고, 가스감지 등 센서와 연동해 작업환경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경북도는 국가 예산지원이 종료되는 2년 차부터 도 예산을 투입해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실증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제조현장의 지능형 제조안전 시스템 확산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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