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가즈아∼' 대구FC 대팍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

입력 2023-05-25 14:49:23 수정 2023-05-25 19:20:03

6위 대구, 10위 인천과 27일 홈 경기…무실점 2연승, 김진혁 수비 탄탄
에이스 세징야 부상 털어내고 복귀 호재

대구FC의 공격을 진두 지휘하는 세징야. 대구FC 제공
대구FC의 공격을 진두 지휘하는 세징야.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27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지난 라운드 광주FC, 대전 하나시티즌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안방에서 리그 3연승을 노린다.

대구는 지난 5라운드에서 인천과 시즌 처음으로 만나 0대0으로 비겼다. 이후 대구는 경기를 거듭하며 기세를 올렸고 최근 5경기에스는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비록 24일 FA컵 16강전에선 수원 삼성블루윙즈에 0대1로 패했으나 체력 부담이 큰 주축 선수들을 초반부터 투입하지 않은 영향이 컸다.

대구로선 FA컵에서 탈락한 게 아쉽기만 한 건 아니다. 대구는 시민구단이란 사정상 살림살이가 빠듯한 탓에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 그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고민거리다. 이젠 리그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니 '전화위복'이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구는 리그 6위(승점 20점). 무엇보다 공격의 핵 세징야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게 반갑다. 세징야는 뛰어난 개인 기량과 폭넓은 시야로 대구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한다. 바셀루스가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다면 공격력이 배가된다.

리그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2연승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 김진혁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진의 공이 크다. 대구는 '선수비 후역습'이 주무기인데 수비가 탄탄하다는 얘기는 승리 확률을 그만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상대 인천은 리그 10위(승점 14점).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1득점에 그쳤고 승리도 없다. 다만 24일 FA컵에서 경남FC를 상대로 3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천성훈(3골), 에르난데스(2골)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대구의 인천 상대 통산 전적은 12승 20무 18패. 최근 10경기에선 1승 4무 5패로 뒤져 있다. 인천을 상대로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번 라운드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