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14개 읍·면, 대구시 8개 구·군간 '경제·문화교류 활발’
고향사랑기부금 품앗이 기부, 농산물 팔아주기 등 주민 참여
양 도시 축제 및 관광지 참여와 방문 등 도·농 상생교류 모범
맑은 물 공급 상생 맞손을 잡은 안동시와 대구시가 활발한 우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맑은 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지역 상생에 나서기 위해 안동시 14개 읍·면과 대구시 8개 구·군이 1대1 매칭 협약을 맺어 지역 간 간담회, 문화·관광교류, 민간교류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29일 '2022년 안동시 주민자치박람회'에 대구시 주민자치연합회의 참가를 시작으로, 지난 19일 '안동시 북후면-대구 동구 불로·봉무동' 우호협정까지 10여 차례의 우호교류 협정이 체결됐다. 앞으로 6곳이 협정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대구시 새내기 공무원 90명이 안동을 찾아 공직가치관 함양연수를 실시하고 안동의 문화유적도 관람·체험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동대구역사에서 열린 '2023 설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안동시 농특산품 업체가 참여해 대구시가 홍보 지원했다.

안동시와 대구시 산하 단체 간 교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억원의 안동쌀을 구매해 명절 위문품으로 활용하고,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상생협력을 위해 길안면 마을과 1사 1촌 결연을 맺어 농촌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환경노동조합은 안동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으로 안동시 지역발전의 뜻을 전했으며,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와 대구광역시연합회도 단체 간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대구시는 교류가 매칭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호 간 지역 주요 축제 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주요 관광지 견학, 우수한 농축산물 공급에 이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교류도시 농촌일손돕기 등 민간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6월에는 경북·대구 친선 테니스대회가 안동 강남실내체육관에서 경북·대구·안동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 해 공무원 친선교류도 이어질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대구가 맞손을 잡고 열어가는 낙동강 물길의 새로운 역사를 읍·면과 동 지역의 우호 교류사업을 통해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 도시가 가진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상생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