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원자폭탄 피해를 입은 동포들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 윤 대통령이 최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일정을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한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7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이 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으로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