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회원권 시세] 수도권 등 주요 종목 위주로 상승폭 늘리고 있는 양상
올 여름 ‘엘리뇨 현상’ 폭염과 폭우, 회원권에 악영향
회원권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엿보던 시장이, 이번 주에는 주요 종목들 위주로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종목별로도 다소 주춤했던 초고가 일부가 재차 상승을 시도하는 양상이고, 그 뒤를 이어 고가권 종목들도 지난 주 상승반전에 힘입어 추가로 시세가 오르고 있다.
또한 중·저가 종목들은 순환매 형국에서 등락이 엇갈리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주 후반부로 시세가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기조가 뚜렷한 가운데 영남권도 주요 종목들이 상승에 성공했으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양상이었다. 다만, 부산권 일대 회원권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침체로 장기간 부진을 겪던 대구권역의 회원권들이 상승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외 충청권은 몇 안 되는 종목들이나마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고, 제주권도 하계휴가 시즌을 앞둔 수요들이 미리 유입되는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강원권은 여전히 거래가 답보상태를 보이면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약보합을 보였다.
시기적으로는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국내 자산시장에도 기상이변과 자연재해에 따른 여러 여파에도 주목하고 있다. 골프업계도 몇 년 만에 찾아올 엘리뇨현상에 따라 금년 폭염과 폭우에 따른 피해와 업황변화, 아울러 회원권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대체적으로 혹서와 혹한은 골프수요는 감소할 개연성이 높으나 문제는 이러한 기상이변이 글로벌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해외 골프투어 수요가 많은 동남아와 일본 주요 관광지 일대는 벌써부터 기온이 40~50℃ 수준으로 폭염을 기록하면서 선택지의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기상여건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국내 리조트를 비롯해 골프회원권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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