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 기대하세요"…축구대표팀 아르헨서 담금질

입력 2023-05-18 14:33:40 수정 2023-05-18 18:55:23

김은중호, 23일 오전 '강호' 프랑스와 F조 1차전
성남 김지수·서울 강성진 등 K리거들 활약 관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 축구계를 이끌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 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이 21일 막을 올린다.

대회는 개막일인 21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각각 열리는 과테말라-뉴질랜드(A조), 미국-에콰도르(B조)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펼쳐진다. 2021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회가 열리게 됐다.

아르헨티나 4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은 24개국이 4팀씩 6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2위 12팀과 각 조 3위 6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크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축구대표팀은 2019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호는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 프랑스와 엮이긴 했지만,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와 강호 우루과이 등을 모두 피한 것을 두고 "그럭저럭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는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크게 앞선 데다 2013년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강팀이지만, 전통적으로 약했던 남미 강팀보다는 그나마 해볼만 한 상대로 여겨진다. 또한 남미의 극성팬들의 응원을 피할 수 있는 점도 다행이다.

김은중호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전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전 등을 치른다. 3경기 모두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K리거'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대표팀 21명 중 약 81%인 17명이 K리그 소속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영입 제안을 받은 성남FC의 수비수 김지수,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오른 FC서울의 윙어 강성진 등이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대표적인 K리그 선수들이다.

지난 7일 브라질로 출국한 김은중호는 두 차례 클럽팀과 연습경기를 모두 이기는 등 순조롭게 현지 적응과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김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