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0일 대전전 세징야 복귀…승점 '3점' 정조준

입력 2023-05-17 17:08:18 수정 2023-05-19 17:38:11

광주FC전 승리에 이어 연승 노려
최근 10경기 5승 2무 3패로 우위

대구FC가 대전 하나시티즌과 20일 대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대구FC의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대전 하나시티즌과 20일 대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대구FC의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잡고 연승을 노린다.

대구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대전이다. 지난 8라운드에서 대전과 올 시즌 처음 만나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시즌 초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바셀루스가 교체 투입된 후 경기 흐름을 바꿨고, 그 덕분에 2골이 터진 점이 고무적이다.

박세진, 황재원, 이진용 등 22세 이하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 무엇보다 부상으로 결장한 팀 전력의 핵 세징야가 대전전에 복귀를 예고한 점이 반갑다. 세징야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날카롭고 매끄러운 공격 작업이 가능해진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승격팀 대전은 대구보다 한 계단 위인 5위(승점 21점)로 내려 앉았다. 6위인 대구와는 승점이 4점 차다. 대전이 시즌 초 강호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기세가 좋았으나 최근 3경기에선 1승 1무 1패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대전은 여전히 공격력이 위협적이고 전방 압박도 강한 팀. 세징야를 축으로 탈압박 후 빠른 공수 전환으로 맞서야 한다. 대구와 대전의 통산 전적은 14승 18무 13패. 최근 10경기에선 5승 2무 3패다.

바셀루스가 애초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세징야가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면 승산이 있다. 박세진, 고재현 등 '젊은 피'들의 기세도 좋다. 지난 첫 만남처럼 이번에도 대구가 대전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