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역대 최대 흥행
SNS상에서도 관심끌며, 사람들 오프라인에도 참가
대구서 지난해부터 열리는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올해는 9월에
서울과 대구 등에서 열리는 불교문화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대규모 불교문화 박람회인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흥행에 힘입어 올해도 9월에 예정돼 있으며, 지난 3월 열린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역대 최대 관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30일부터 나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봉행된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이라는 주제로 280개 업체 참여했다.
박람회는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전과 특별전이 마련돼, 오프라인 행사에만 약 7만 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명상 토크 ▷붓다아트페어 ▷기념 전시회 ▷주한대사 리셉션 ▷야외사찰음식장터 등이 펼쳐졌다.
특히 관람객들의 이목을 많이 끈 아이템들은 군포교 기금 마련을 위해 '스님의 빵가게'에서 스님이 직접 만든 밀크티인 '스밀스밀', 초콜렛으로 불상 작품을 만든 '초콜렛 붓다', 불교 관련 사진과 그림이 있는 '스님 포토카드(일명 포카)' 등이었다. 이것들은 SNS에서 '초콜렛붓다 너무 웃겼다', '불교박람회 의외의 인기템은 부처님 포카', '수능 칠 때 부처님 포카 들고 갈거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4월 대구경북 첫 대규모 불교문화 박람회인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열렸다.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첫 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올해도 9월 개최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는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신라 불교문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고유한 불교문화를 선보였다. 국내 총 170업체, 240개 부스를 꾸려 ▷공예 ▷건축 ▷의복 ▷식품 ▷수행의식 ▷문화산업 ▷차(茶) 등 불교문화상품전이 주력으로 펼쳐졌고 주제전, 특별전, 기획전 등도 함께 진행됐다.
또 2002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돼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템플스테이' 공식 출범 20주년을 기념한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경북 내 템플스테이 사찰 소개와 기차 여행 등으로 지역 여행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2026년까지 '세계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세부계획도 세웠다. 올해는 '산업화' 전략으로 ▷대구경북 유휴공간 발굴 및 활용 ▷국제행사 개최 타당성 구축 및 실행기반 마련 ▷불교문화 신규시장 수요 창출 및 인프라 조성 등을 목표로 뒀다.
내년과 2025년은 '대중화'를 전략으로, 방문객 10만~50만 명 유치 및 해외 15개국 참여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2026년에는 '세계화'를 전략으로, 방문객 최대 100만 명 유치 및 해외 25개국 참여를 향해 달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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