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다양한 예술교육 통한 바른 인성 함양에 힘써
1학생 1예술 활동으로 454개 학교에 총 18억원 지원, 교당 최대 500만원
문화 인프라 열악한 지묘초, 북동중은 '예술숲학교' 지정, 교당 6천500만원 지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1학생 1예술 활동' 및 '예술숲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1학생 1예술 활동은 학급, 학년 단위 등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별 특색 있는 예술 활동으로, 1인 1악기 프로젝트, 뮤지컬, 연극, 합창, 협동 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과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운영된다. 특히 교사들이 지역 현직 예술가 및 전문 강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1학생 1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454개 학교(초·중·고·특수)에 한 학교당 최대 500만원씩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특색 있는 사례를 살펴본다면, 동신초등학교의 경우 모든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합창교육을 실시하고 소리숲 합창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감삼초는 인성교육과 연계해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그림으로 마음 표현하기' 활동을 진행하고 작품 전시회도 기획 중이다.
이외에도 ▷지역 전통문화 유산인 날뫼북춤을 전수 받는 경일중 ▷1학년 70명이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주제로 뮤지컬 제작 및 발표회를 준비 중인 논공중 ▷미술수업을 통한 나만의 브랜드 티셔츠를 제작하는 대구고 ▷'나도 기타, 카혼 배워 버스킹 한다' 활동을 진행하는 구암고 등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묘초, 북동중을 예술숲학교로 지정했다.
예술숲학교는 1학생 1예술 활동을 기본으로 실시하고, 나아가 예술 기반 주제의 통합수업 등 예술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예술과 연계한 창의·융합교육,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해 예술숲학교 하나당 6천500만원씩 총 1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또한, 시교육청은 예술숲학교의 활동 결과물과 운영사례를 공유하고자 지역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예술숲학교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사는 학생이나 부모님이 생계 활동으로 바빠 예술 공연 경험이 적은 학생 등 문화 취약 계층의 학생들을 보다 많이 지원할 수 있게 연차적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7월 군위군 통합이 이뤄진 이후 군위 학생들 역시 이러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 밝고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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