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 4호기...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 등 효과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된 경북 울진에 아파트건설 '훈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 건설경기가 침체된 다른 지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지역 최초의 대형 아파트인 두산위브가 지난해 393가구 분양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4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울진군의 인허가를 앞두고 있다.
17일 현재 울진군에 건축·분양 승인 등이 접수된 60가구 이상 아파트는 후포면 125가구, 죽변면 67가구, 울진읍 256가구 등 모두 5건(448가구)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에 의한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2024년 착공 예정)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파트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최소 수백 명에 달하는 건설 관련 인력은 외지에서 수급되더라도 이들이 울진에서 숙식하면서 소비하는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예정대로 아파트가 모두 준공된다면 인구 유입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인구 회복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원전과 국가산단 유치 등 잇따른 개발 호재로 인해 울진의 아파트 건설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지 아파트건설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오션리조트 민자유치 사업도 남아 있어 더 많은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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