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미 후속효과, 경북 전략산업과 직결…방미 성과 후속 대책 추진 TF 구성
첨단기술동맹TF, 원전·바이오·백신·자율주행 등 경북 전략사업들 선도
문화동맹대응TF,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발맞춰 콘텐츠산업 기반 육성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이어받아 한미 기술·문화동맹 강화에 앞장선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중 양국 주요 기업들이 맺은 업무협약의 상당 부분이 경북도에서 추진하던 미래전략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면서 "방미 성과와 지역 산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연계‧발전시킬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TF를 구성하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이번 방미 성과를 기술동맹과 문화동맹으로 구분하고서 도지사가 단장으로 참여하는 '방미 성과 후속 대책 추진TF'를 꾸리기로 했다.
TF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세밀히 분석해 지역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한편, 방미 성과가 지역에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 기관, 대학, 관련 전문가 등 민간도 참여해 지역 첨단 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한다.

TF는 경제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첨단기술동맹팀과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문화동맹대응팀으로 각각 이뤄진다.
첨단기술동맹팀은 경북의 신규 국가산단 3곳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SMR(소형모듈원자로)·원자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산업과 바이오생명 산업에 무게를 둔다.
방미 결과로 함께 촉망받는 2차전지와 미래자동차, 로봇 관련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경산 자율주행셔틀 연구센터, 구미 AI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등이다.
문화동맹대응팀은 넷플릭스가 K-콘텐츠 산업에 25억달러(약 3조3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전략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경북은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가 많고 관련 인프라가 조성돼 있으며 조연·단역 배우 수급도 활발한 상황이다. 넷플릭스로 세계에 방영된 각종 K-콘텐츠의 주 촬영지 다수가 경북에 분포했기도 하다.
이 지사는 "이번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대응체계를 통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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