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적인 주장으로 딴지…TK신공항 성공까지 힘 합쳐야"
대구시의회는 4일 대구경북(TK)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한 폄훼·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경원 운영위원장(수성구4)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일부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가 TK신공항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와 자의적인 주장으로 딴지를 걸면서 첫 삽을 뜨기도 전에 500만 대구·경북민에게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에는 육정미 시의원(비례)을 제외한 시의원 31명이 이름을 올렸다. TK신공항 특별법 통과 후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특혜 논란을 제기하자 시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전 위원장은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2014년 5월 대구 군공항이전건의서가 제출된 지 햇수로 10년 만의 일로 500만 대구·경북민이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설득하고 피눈물로 호소한 값진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의 TK신공항에 대한 왜곡이나 편파보도는 대구·경북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는 더 이상 대구·경북민의 피땀의 결실인 TK신공항 특별법을 폄훼하거나 편파·왜곡하지 말고 화합하고 다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의회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는 날까지 함께 힘을 모으고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TK신공항 특별법이 '고추 말리는 공항'으로 빗대어 표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전 의원의 이 발언에 반발하면서 두 사람 간 거친 설전이 이어졌다.
또 최근 한 언론이 TK신공항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도하자 홍 시장은 "이번 보도는 악의에 가득 찬 편파·왜곡 보도이기 때문에 참지 않고 대응할 생각"이라며 "취재의 자유가 있으면 편파·왜곡 방송에 대해선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며 취재 거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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