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월 월간 MVP 투표…삼성 선수는 없어

입력 2023-05-03 16:33:50 수정 2023-05-03 20:32:28

SSG 서진용, LG 김현수 등 경쟁 구도
3~7일 팬 투표, 9일 최종 결과 발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첫 번째 월간 MVP 후보로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포함되지 못했다.

KBO에 따르면 후보 명단에 들어간 선수 중 투수는 SSG 랜더스의 서진용,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 두산 베어스의 곽빈. 야수는 SSG 최정, 키움의 러셀과 이원석, LG 김현수와 문성주, 두산 양석환이다.

시즌 첫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안을 선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팬 투표는 3일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SOL(쏠)'에서 참여할 수 있다.

SSG의 마운드를 지킨 서진용은 한 달 간 등판한 12경기에서 안타 7개와 사사구 2개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세이브도 10개를 수확,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이브 상황에서 단 한 개의 '블론 세이브도' 없었다.

키움 안우진은 6경기 등판해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97로 3위. 1위는 NC 페디(0.47)다. 4승으로 롯데 나균안(평균자책점 1.34)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이기도 하다. 두산의 '젊은 피' 곽빈은 평균자책점 2위(0.88)다.

SSG 최정은 득점 1위(19득점), 홈런 2위(4개)다. 득점권에서 강한 키움 러셀은 타점 1위(24타점). 삼성에서 키움으로 둥지를 옮긴 이원석은 출루율 1위(0.494)다. LG 김현수(타율 0.400)는 후보 중 유일한 4할 타자다. 장타율(0.538)은 2위다. LG 문성주는 최다 안타 1위(37개). 두산 양석환은 홈런 1위(6개)다.

투표 최종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를 받은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