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반 실험도 가능?! 올해 지능형 과학실 구축사업 81개교 선정

입력 2023-05-02 14:53:32

대구시교육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사업 실시
학교 당 최대 7천만원씩 총 40억원 투입
2026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구축 목표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다사초등학교의 지능형 과학실에서 AR 기술을 활용한 바닷가 주변 환경 관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다사초등학교의 지능형 과학실에서 AR 기술을 활용한 바닷가 주변 환경 관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사업 대상학교 81교(초 37교, 중 33교, 고 11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loT)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과학 탐구실험 및 융·복합적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과학학습 공간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구축을 목표로 연간 80여 교에 4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협력수업 환경 구축 ▷지능정보기술활용 환경 구축 ▷안전한 과학실 환경 구축 ▷과학실 환경 개선 등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1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당 최대 7천만원씩 총 40억원을 지원해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지난해엔 약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 87교에서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능형 과학실 활용 수업 방법 개선 및 탐구 활동 활성화를 위해 교원 대상으로 지능형 과학실 활용 연수를 실시한다.

지능형 과학실 교육활동 사례 공모도 진행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에 반영하는 등 지능형 과학실 운영 지원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미래지향적 과학·융합 수업 환경을 조성해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