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핵심 기술 개발, 전문 인재 육성, 기업 유치 등 세포배양산업 메카 기대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가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경북 의성군 소재)에 분원을 열었다. 세포배양은 경북도와 의성군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세포배양연구소가 핵심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공급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경북도, 의성군, 영남대가 세포배양 관련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관·학·산 협력 체계를 구축해온 건 2015년부터다. '세포배양기술'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강조돼오던 터다.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배양육(동물성 대체식품)' 생산의 핵심 기술은 세포배양기술의 대표 사례다.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설립과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의성분원 개소에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세포배양기술을 바이오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포배양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세포 ▷세포를 키우는 데 필요한 먹이에 해당하는 배지(培地) ▷세포 배양에 필요한 각종 장치 등의 요소가 핵심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정부도 주목했다. 2020년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2029년까지 약 7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세포배양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올해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10년간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게 됐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해 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호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소장은 "지자체,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세포배양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역량을 모아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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