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개원, 기업·공무원·학교 등 2천500여곳서 연수
현대인 삶 도움 될 전통적 가치 발굴 연수프로그램 운영 인기
청렴·힐링·풍류·상생 등 아카데미, 자료 수집·정리 작업 한창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을 이용한 연수생이 220만명을 돌파했다.
2007년 3월 개원한 인문정신연수원에는 지난 3월까지 지자체 공무원, 기업체, 학교, 문화예술인, 유림단체 등 2천500여 기관·단체에서 인문정신과 선비문화를 배우는 연수를 다녀갔다.
인문정신연수원은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국보) 등의 자료가 전시돼 있는 유교문화박물관을 비롯해 '유교책판'(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한국의 편액'(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이 보관된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이 인근에 있어 전문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숙박시설(250명 수용)은 한실과 양실, 콘도형(32평, 24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500석 규모의 대강당, 중강당(300석), 소강당(100석)과 최신 설비의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구비하고 있다.
인문정신연수원은 현대인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전통적 가치를 발굴해 연수프로그램에 접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 5급 공무원 300명이 방문해 2박 3일간 '선비의 청렴리더십'을 주제로 연수를 받았다. 설문조사 만족도가 98점으로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인문정신연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문화 연수프로그램에서 고객 수요가 많았던 핵심주제를 선정해 특화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청렴아카데미, 힐링아카데미, 풍류아카데미, 상생아카데미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유적, 인물, 스토리에 관한 자료를 수집·정리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주제별 브랜드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고객 맞춤형 연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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