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생 건강체력평가(PAPS) 실시
PAPS 1등급 비율 5.5%, 2019년보다 1.3%p 낮아
1·2등급 비율 초 44.2→36.8%, 중 51.4→42.4%, 고 40.1→32.3%
코로나19를 겪으며 학생들의 체력 수준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건강체력평가(PAPS) 1등급 비율은 5.5%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8%)보다 1.3%포인트(p) 낮았다.
전년도 2021년(4.8%)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전 체력 수준을 회복하진 못한 것이다.
2009년부터 매년 초5~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PAPS는 학생들의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체지방 등을 측정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대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1등급 다음으로 우수한 2등급 비율도 줄었다. 지난해 2등급 비율은 34.3%로, 2021년(32.5%)에 비해선 높지만 2019년(38.5%)보다는 낮았다.
이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의 합산 비율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5.3%에서 5.5%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39.8%를 기록했다.
반면, 저체력 학생 비중은 늘었다.
2019년 1.2%에 그쳤던 5등급 비율이 지난해 1.9%로, 4등급 또한 같은 기간 11.0%에서 14.7%로 각각 확대됐다.
학교급별로 분석한 결과 초·중·고교생 모두 코로나19 이후 체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1·2등급 비율은 2021년 기준 36.8%로, 2019년(44.2%)보다 7.4%p 줄었다.
1·2등급 중학생 비율은 같은 기간 51.4%에서 42.4%로, 고등학생 비율은 40.1%에서 32.3%로 각각 하락했다.
학생 체력 저하의 주된 원인으론 코로나19가 꼽힌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에 차질이 생기며 학생들은 그간 체육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비대면 활동이 늘며 움직임이 많은 야외 활동보다 집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해진 탓도 있다.
한편,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체육활동 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학교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 체력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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