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경일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받아

입력 2023-04-12 14:43:53 수정 2023-04-12 18:24:37

일자리 창출·통큰 기부 등 공로 인정…"명예박사 수여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겠다"

경일대학교 정현태(왼쪽) 총장이 12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학교 정현태(왼쪽) 총장이 12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가 12일 경일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경북 경산에서 출생해 1987년 자동차 부품회사인 ㈜우신산업을 시작으로 2003년 아진산업㈜을 인수해 상장 폐지됐던 아진산업을 코스닥에 다시 상장(2015년)시켰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맞춰 국내 6개, 미국에 2개, 중국에 3개, 베트남에 1개 법인 등 모두 12개 법인을 설립, 굴지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 대표는 사람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고용안정과 인재발굴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최초로 취업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졸업생 학업-취업병행· 대학생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 산학협력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힘쓴 결과 12년간(2011~2022년) 480명의 고용창출을 실현했다.

또한 창업 이래 노사관계 신뢰를 기반, 투명한 경영활동 모범 사업장으로 인정받아 2009년과 2020년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5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20년 상공의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서 대표는 '흥업보세'(興業報世·사업을 부흥케 하여 세상에 보답한다)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1사 1촌 자매결연과 농산물 팔아주기, 사랑의 연탄 나눔, 미국 남동부 지역의 6·25 참전군인의 날, 라오스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기부 등 오랫동안 '통 큰' 기부를 하고 있다.

정현태 총장은 "서 대표의 그동안의 행적과 이룩한 업적이 탁월해 저가 총장으로 취임하고 수여한 많은 학위 중에서 오늘 건넨 학위기만큼 묵직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준 경일대와 정현태 총장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처신하겠다. 앞으로 더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서 대표의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에는 최종수 성균관 관장, 효광 전 동화사 주지,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경북도지사),권영진 전 대구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국회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김상훈 국회의원, 이인중 화성산업 명예회장, 이창영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부, 탤런트 이정길,선우재덕 , 개그맨 김원효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