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지역 원천기술 개발 지원… 2025년까지 3년간 55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산·학·연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수행하는 이차전지 분야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1일 대구경북(이차전지)을 비롯해 경남·울산(첨단모빌리티), 광주·전남(인공지능), 충남(첨단바이오), 전북(첨단바이오) 등 5개 프로젝트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과학기술 현안을 발굴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상호보완 형태의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에서 제안한 27건 테마 기술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2개 이상 지자체가 협력하는 초광역협력형 3건, 지역혁신도약형 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초광역협력형인 대구경북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하며 포항과학산업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무변형/초장수명 이차전지 원천소재 기술을 위한 재목적화 업사이클링(새활용) 연구'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 경북 지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등 이차전지 소재순환 핵심역량과 대구 지역에 특화돼 있는 에너지 산업 관련 기반 등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철강산업에서 배터리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정된 과제는 각 시범사업별로 올해부터 3년간 국비 55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별로 제시한 다른 정부 사업과도 연계·협력을 추진하며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단계평가 등을 거쳐 최대 10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지금 지역은 지방소멸, 인재 유출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여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라며 "이 사업을 발판으로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추진하고 기초·원천 성과가 지역산업·경제로 환류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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