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
주아니에 ‘갤러리 빠르따주’ 5월 오픈
“갤러리 멤버 그룹전 개최·아트페어 참가”
이우석 작가(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가 프랑스 주아니시(市)에 '갤러리 빠르따주'를 조만간 열며 본격적인 예술 교류에 나서 눈길을 끈다.
파리에서 차로 1시간 20분 거리의 주아니는 아름다운 중세 목조건축양식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져 해마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다.
이 작가는 주아니에 오는 5월 갤러리 빠르따주를 오픈할 예정이다. 프랑스어 '빠르따주(Partage)'는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이 작가가 이곳에 갤러리를 오픈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해 김석화, 박경희, 신현찬 등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작가들과 함께 주아니에서 전시를 개최한 이후다. 이 작가는 "벨기에 레오폴스버그,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 이은 세 번째 레지던시와 전시를 주아니에서 갖게 됐는데, 그 때 문화적으로 콘텐츠가 풍부한 이 도시의 매력에 듬뿍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갤러리 빠르따주는 전시공간과 주거공간, 영상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갤러리 빠르따주는 공유형 갤러리로 운영된다. 현재 10여 명의 작가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멤버들이 매년 한두달 간의 레지던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향후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 그룹전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한국 갤러리로서 특화된 기획 전시를 선보이는 한편 프랑스 작가, 갤러리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 작가는 "이 공간이 지난 100년간 동네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Bar)로 사용됐었다. 맞은편은 관광 코스인 성당도 있어 지리적 이점이 크다"며 "주아니시도 문화적인 해외 교류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앞으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획과 교류를 통해 프랑스에서 한국 예술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굳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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