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수요 1600만명 이상 예상…완성 땐 서대구역 19분 걸려
대구시, 국가 계획 반영에 집중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 이후 1천6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배후 수요를 흡수하려면 접근성을 높일 연계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도로망 7곳과 철도망 3곳 등 10개 노선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연계 교통망이 완성되면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신공항까진 50분이 걸리고, 서대구역에서 광역철도를 타면 19분이면 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려면 차량은 3시간, 철도는 2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연계 교통망 계획이 실현되면 대전에서 신공항까지 철도로 59분, 차량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원주도 인천공항까지 차량으로 2시간 30분이 걸리지만, TK신공항까지는 2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울산에서 신공항까지 1시간 40분, 포항과 경주, 경산 등도 1시간 10분이면 다다른다. 충북은 청주와 충주 모두 1시간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수요 권역 내에서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보다 40분~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가 계획 중인 연계 교통망은 도로 7개 구간과 철도 3개 구간이다. 도로망은 ▷대구외곽순환도로 ▷조야~동명 광역도로 ▷중앙고속도로 확장 ▷동군위 IC~신공항도로 ▷북구미IC~군위JC ▷경북도청~신공항 ▷팔공산 관통도로 등이다.
이 가운데 북구 조야동과 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오는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오는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읍내JC~군위JC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과 북구미IC~군위JC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은 지난해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시는 금호JC~읍내JC 구간과 군위JC~의성IC 구간 확장 사업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동군위IC~신공항도로 구간과 경북도청~신공항 도로, 팔공산 관통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동군위IC~신공항도로 구간은 신공항 진입도로 6.2㎞와 팔공산 관통도로 25㎞ 구간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 8천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청~신공항 도로 개설 사업에는 사업비 8천750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 백안JC를 거쳐 동군위I로 이어지는 30㎞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망으로는 대구경북광역철도와 김천~신공항~의성, 중앙선(도담~영천) 복선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대구경북광역철도는 총 사업비 2조444억원을 투입해 대구와 신공항, 의성을 잇는 사업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김천~신공항~의성 구간은 총 연장 74.4㎞에 69.3㎞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신공항~의성 구간과 중복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중앙선 복선화사업은 4조1천84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내로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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