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마라톤… 퇴근 길도 달려서 집에 가
"영주소백산마라톤, 코스 너무 재미있어"
'2023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병도(38·아디다스러너스) 씨는 첫 대회 출전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에서 거주해 주로 수도권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는 이 씨는 "만개한 벚꽃을 주인공으로 알록달록 제 색을 뿜어낸 나무들 등 코스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았다"면서 "코스의 난이도도 있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스무 살 성인이 되던 해 부모님 지인의 소개로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이 인생을 크게 바꿔놨다고 강조했다. 퇴근길, 직장에서 달려 집에 올만큼 달리기에 진심인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씨는 "영주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매년 열리는 영주 대회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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