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A매치 통산 100호 골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8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7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카타르 월드컵 호주와 16강전을 시작으로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A매치 득점 기록으로 메시보다 앞선 선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2골)와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은퇴) 뿐이다. 은퇴한 다에이를 제외하면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경쟁이 A매치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메호대전'은 축구팬들이 가장 반기는 이야깃거리 중 하나다. 다만 지난해 말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하면서 둘의 대결은 유럽 프로축구가 아닌, A매치 기록으로나마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메시는 지난 1월 사우디에서 열린 알나스르-알힐랄 연합팀과 친선전에 나서면서 호날두와 재회한 바가 있다. 파리생제르맹이 5대 4로 이긴 경기는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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