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강원 고성 간성향교는 지난해 5월 16일 경동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인식을 개최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한민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 통계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어학연수 목적 등을 포함해 한국에 공부를 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은 총 20만5천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9만4천590명 대비 1만577명 늘어난 것이다.
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추세를 바탕으로 새학기를 앞두고 증가한 모습이다. 일부 유학생들이 한국을 찾는 목적으로 '한류'를 꼽는 만큼, 그 영향도 가미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9년 18만명대까지 상승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국가 간 인적 교류가 크게 줄어든 2020년에는 4만여명이 감소, 15만~17만명대를 보였다. 이어 최근 리오프닝에 따라 정상화(18만명대)된 수준을 넘어 20만명대로도 상승한 상황이다.
유학생 출신국 가운데 1위는 베트남이다. 7만212명이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유학생이 많았다. 6만3천859명이다. 한국계 중국 유학생 530명은 제외한 수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1만1천974명)과 몽골(1만2천603명) 순이었다.
나머지는 1만명 미만이다. 일본(5천59명), 미얀마(3천139명), 네팔(3천110명), 인도네시아(2천546명), 프랑스(2천528명), 인도(2천488명), 러시아(1천937명), 미국(1천880명), 파키스탄(1천639명), 방글라데시(1천616명), 타이완(대만, 1천567명), 독일(1천471명), 카자흐스탄(1천153명), 말레이시아(1천110명) 등.
한국교육개발원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학별 유학생은 성균관대가 4천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희대(4천439명), 연세대(4천84명), 고려대(3천432명) 순이다.
지방대학들의 경우 각 학교별로 외국인 유학생이 500명 미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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