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빈 vs 피네도' PFL 정규시즌 개막전서 맞대결

입력 2023-03-24 14:41:00 수정 2023-03-24 18:56:15

4월 2일 美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 첫 경기 전 UFC 파이터
1∼4위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 획득…조르기·관절 기술과 결정력의 시합

4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3 PFL 페더급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대결하는 조성빈(왼쪽), 헤수스피네도. PFL 제공
4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3 PFL 페더급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대결하는 조성빈(왼쪽), 헤수스피네도. PFL 제공

한국과 페루의 전 UFC 파이터들이 올시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 첫 대회에서 만난다.

전 UFC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던 조성빈과 헤수스피네도(페루)는 4월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진 호텔 극장에서 열리는 2023 PFL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피네도와 조성빈은 이번 시즌 PFL 페더급(-66㎏) 로스터 10명에 포함됐다. 정규리그 4위 안에 들면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원)가 걸린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을 얻는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격투기 단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조성빈은 2014년 에이토이스챌린지파이트, 2015년 워도그케이지 파이팅, 2023년 2월 글래디에이터까지 일본 종합격투기 3개 단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8년 한국 TFC 잠정 챔피언, 2019년 UFC 데뷔 등 경력 역시 페더급에서 지냈다.

PFL 페더급 정규리그 명단에는 2021년부터 3시즌 연속 이름을 올렸다. 부상 여파로 지난해 출전이 무산된 조성빈은 2년 만에 복귀전이다.

피네도는 2018년 페루 대회 '300 스파르타' 페더급 챔피언을 발판으로 진출한 UFC에서는 라이트급(-70㎏)으로 올라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성빈은 KO로 6차례, 조르기 및 관절 기술로 4차례 등 종합격투기 모든 승리를 판정으로 가기 전에 거둔 화끈함을 자랑한다.

피네도 역시 KO승률 55%(11/20) 및 서브미션 4회 등 결정력이 장점이다.

조성빈은 상대에 대해 "리치가 길어서인지 거리를 유지하면서 뒷손·뒷발을 활용한 카운터 공격을 자주 구사한다"며 "왼손잡이 장점을 살리는 앞손 싸움이나 상대 앞발을 먹으려는 싸움이 없다. 카운터를 조심하면서 압박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