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예산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노력
김천혁신도시 공공반려견 놀이터 등 추진
임동규(50) 김천시의회 의원은 김천시 남면이 고향이다. 고향이 김천혁신도시로 편입된 후 고향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시의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 일색인 김천시의원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그는 "당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나름 장점도 많다. 당보다 시민을 위해 활동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시민을 우선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의원은 김천시의 각종 보조금과 민간위탁사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는 "김천시 예산 중 보조금 예산은 약 4~5천억원에 달한다"며 "필요경비를 제하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시도가 지난 6일 열린 제235회 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대표발의한 '김천시위탁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개정안'이다.
이 개정안에는 약 500억원의 예산이 시의회 동의 없이 재위탁 혹은 재계약되는 현실을 감안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로 적격심의위원회에 시의원 2명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는 또 김천시 예산의 쏠림 현상과 불투명성, 형평성, 공정성 등을 분석하고자 '김천시재정운용분석 및 개선방향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집행부에 개선과 시정 건의하겠다는 의도다.

김천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그는 율곡천 가로등 부족 해결, 주민들의 숙원인 공중목욕탕 조성, 율곡동~오봉지 산책로 조성을 위한 조사 용역 진행, 공공반려견 놀이터 추진 등 지역구 관련 의정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 의원은 "시의회 존재 이유는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에 있다"며 "집행부가 불편해하는 것은 시의회가 제대로 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집행부를 견제하는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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