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 최강국 미국, 쿠바 잡고 2회 연속 결승 진출

입력 2023-03-20 15:50:16 수정 2023-03-20 17:42:16

트레이 터너 홈런 2개 포함 4타점 기록 쿠바에 14대2 대승
일본-멕시코 승자와 22일 결승 맞대결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쿠바의 준결승에서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쿠바의 준결승에서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야구 최강국 미국 야구대표팀이 예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먼저 손에 넣었다.

미국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준결승에서 14대 2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 2개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 담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골드슈미트 역시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대표팀 승리에 앞장섰다. 미국 마운드 역시 선발 웨인라이트가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마일스 마이컬러스(세인트루이스)도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뽐냈다.

앞선 2017 WBC 우승팀인 미국은 2회 연속 WBC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미국은 오는 2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멕시코 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쿠바는 2006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결승 무대를 꿈꿨으나 미국의 막강한 화력을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경기 6회와 8회에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