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정상 도전 물거품…일본과 공동 3위로 대회 마쳐
11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정상을 노렸던 한국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 U-20 대표팀은 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5승 1무 1패로 앞서 있는 한국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한국은 3만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홈 팬들 앞에서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여러 차례 득점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유효 슈팅수는 3-9로 밀렸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로 나선 강성진과 강상윤이 연달아 상대 골키퍼에 막혀 불안하게 출발했고, 반대로 전·후반과 연장까지 여러 차례 선방했던 김준홍은 상대 슈팅을 막지 못했다.
결국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선 김지수의 슈팅마저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은 별도의 3-4위전 없이 이라크에 진 일본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의 결승은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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