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선정한다

입력 2023-03-13 16:13:58

내달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신청 받고 5월 중 선정 결과 발표

교육부는 2025년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 시행에 앞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이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돌봄의 질을 높이는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시·도 교육청이다. 선정된 선도교육청은 ▷국민 안심 ▷다양 ▷자율 ▷지역 중심의 유보통합 원칙 아래 급식비 지원, 누리과정비 지원, 돌봄 시간 확대 등 유치원과 어린이집 격차 완화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급식비나 유아 학비 등 재원은 교육청과 지자체 부담이 원칙이지만 일부 과제 사업비와 운영비는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선도교육청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도교육청 과제별로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내 지원관을 지정하고, 유보통합추진자문단과 연계해 사전 지원(컨설팅) 등 서비스를 지원해 선도교육청이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도교육청 운영 사례는 시도교육청 및 시‧도와 공유하고 분석해 '새로운 통합기관 모델'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진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은 "2025년 새로운 통합기관을 본격 시행함에 앞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통해 시·도교육청과 시·도 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협업이 활성화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격차 완화 과제가 발굴·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