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원kt에 83대86 석패…종료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은 꺼져가고 있지만 투혼만큼은 불사르고 있다.
가스공사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 홈경기에서 83대86으로 석패했다.
패하긴했지만 이번엔 앞서 패배한 경기와 달리 경기 종료 끝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며 추격했다는 점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17승 31패로 리그 9위에 머무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어려운 모습을 보이지만 마냥 주저앉아있지만은 않다.
이날 가스공사는 데본 스캇이 20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대성(15득점)과 신승민(15득점)이 뒤따랐다.
kt는 재로드 존스가 결승 3점포를 포함해 2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윤기 역시 24득점, 9리바운드로 존스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반까지는 쫓고 쫓기는 공방전이 펼쳐지며 가스공사가 45대4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로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에서는 kt가 양홍석의 2개의 3점포를 가동하면서 가스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기세를 몰아 kt는 일데폰소의 골밑득점과 하윤기의 자유투까지 곁들이며 12점차로 가스공사를 따돌렸다.
매번 무너지곤 했던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다시금 전열을 재정비해 재추격에 나섰다. 이대성을 필두로 스캇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12점차의 열세에서 동점까지 따라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끝내 승리의 여신은 kt에게 웃어보였다. kt 존스가 경기 종료 2.1초를 앞두고 결승 3점포를 림에 꽂아넣으면서 가스공사는 아쉽게 패배했다.
다만 이날 가스공사는 신인 염유성의 가능성을 엿봤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염유성은 처음으로 많이 뛰었다. (처음이다보니) 1군에 따라갈만큼 체력이 아직은 미치지는 못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더 발전하고 잘할 수 있는 선수 같다. 앞으로 키워야 할 선수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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