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골…황, 발리슛으로 6대0 이바지
오현규(셀틱)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유럽 무대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렸다.
오현규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미렌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미렌과 2022-2023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원정 경기에서 81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해 셀틱의 5대 1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현규가 문전에서 공을 잡기 직전 세인트미렌 알렉산드로스 고기치가 황급히 유니폼을 잡아채 그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휘슬을 불렀고,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골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데뷔골이었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 역시 6일 골 소식을 전해왔다.
레바디아코스와의 그리스 슈퍼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가 1대 0으로 앞선 38분 득점해 6대 0 대승에 이바지했다.
코스타스 포르투니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황인범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호쾌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볼로스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지난 1월 8일 이후 2달 만에 작성한 리그 득점이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기록한 골을 더하면 공식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와 황인범은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아직 젊기 때문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봄직 하다.
특히 황인범은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분류됐다. 중원의 엔진으로 활약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도 크게 기여했다.
오현규 역시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카타르에 예비멤버로 동행했다. 간접적으로나마 '큰 무대'를 경험한 현재 셀틱의 유니폼을 입고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골잡이라는 기대를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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