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명 탑승 여객열차, 화물열차와 충돌해 탈선·화재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리스 중부에서 기차 2대가 충돌해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참사가 발생했다.
춘제 카니발 시즌이었던 탓에 황금연휴를 즐기고 귀향하던 대학생 등 젊은층이 사상자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자정을 앞둔 시각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 열차 일부 객차가 탈선하고 불이 붙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소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은 충격으로 객차의 차창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승객 상당수는 긴 주말 기간 축제를 즐기고 귀향하던 대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 가가 보건부 부장관은 "이는 이해하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라며 "이 아이들의 부모들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탓에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소방당국 대변인은 "두 열차의 충돌이 너무 심각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열차가 어떤 경위로 충돌하게 됐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 기관들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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