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호날두는 '월드 베스트 11'에도 탈락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시대는 아직 저물지 않았다. 압도적인 활약상으로 또다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의 자리에 오른 메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로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독보적인 활약상에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까지 받았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메시와 마지막까지 경쟁했지만, 상대가 되지 못했다.
메시의 클럽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져 월드컵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8골로 득점왕에 등극하며 최종 후보 자리에 올랐다.
카림 벤제마 역시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고, 지난해 10월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한 해를 보냈지만 메시를 넘진 못했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는데, 총합 52점을 획득한 메시는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를 제쳤다.
메시의 수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폴란드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연속으로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메시는 "놀랍다. 정말 엄청난 한 해였다"며 "이 자리에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바라던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날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3-5-2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베스트11에서 메시는 음바페, 벤제마,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최전방 공격진을 이뤘다.
반면 메시의 라이벌이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진 이름을 올렸지만, 16년 만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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