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도시 인증…올해 장애인체육 지원 사업 확대
문체부·대한장애인체육회 조사
대구시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실시한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에서 전국 평균(26.6%)을 상회하는 35.7%로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등록장애인 1만 명(만 10세~6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재활치료 이외 목적으로 1주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사람 등을 기준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생활체육 참여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대구시는 2021년 대비 참여율이 4.5% 증가한 것으로도 조사돼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구시는 장애유형과 연령·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유아 체육교실, 시니어 체육교실, 장애인거주시설 체육교실)을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화상시스템 운동 지도(연 인원 6천8명)와 함께, 찾아가는 체육지도 서비스(연인원 15만416명)를 통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스트레칭 바와 가정용 로잉머신을 3개월간(최장 6개월) 무상으로 대여하는 장애인 체육용품 무상임대 서비스는 중증 장애인의 임차 비율이 92%에 다다를 정도로 호응을 받았다.
대구시는 올해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대회'를 확대 개최하고 생애주기 및 장애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교실(19개소),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140개소) 등으로 소외 계층 체육지원 활동에 나선다.
또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예산을 지난해 2.9억원에서 올해 7.8억원으로 대폭 확충해 장애인의 체육 강습 지원(1인당 9.5만 원/12개월)에 나서고 장애체육인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내 스포츠 강좌를 추가 개설한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체육 활동 속에서도 전문 장애인체육인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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