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으로는 창립 이후 최초
문정(文鼎) 송현수(60·사진) 서예가가 회원 수 6천600명에 달하는 한국서예협회(이하 서협) 이사장에 당선됐다. 대구 출신이 서협 이사장을 맡은 것은 1989년 창립 이후 최초다.
지난 25일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협 이사장 선거에서 송 이사장은 대의원 투표자 615명 중 323표(52.5%)를 얻어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송 이사장은 매일서예문인화대전과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 서협 대구지회 제8~9대 지회장, 서협 부이사장과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협회 위상 재정립과 회원 자긍심 회복 ▷서예의 초·중등학교 공교육화 추진 ▷공연, 체험, 학술 등 다양한 서예문화 창출 ▷영상·미디어위원회 설립 등 온라인 소통 강화 ▷협회 공식후원사 모집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 이사장은 "이사장에 당선되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대구는 해방 이전부터 지금까지 자타가 인정하는 전국 최강의 서예 저력을 갖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그러한 저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서, 실천하고자 했던 것들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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