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체육회가 13일 막을 내린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6천5점을 획득 종합 순위 11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지난 10일부터 강원도 일대에서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천25명(선수 475명, 임원・관계자 55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경북 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5개 종목 4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메달 6개(은 2개, 동 4개)를 획득해 지난 대회(15위)보다 4단계를 상승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신인 박정현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동메달 4개 획득, 빙상 이연욱은 대회 첫 출전에 500m,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대회 전날까지 집중 강화훈련을 진행했고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 향상되면서 이뤄낸 결실이다.
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스포츠 불모지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등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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