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산업단지 화재 3차례 발생
1천350개 업체 대상으로 안전 조사, 가상훈련 등 실시
최근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구서부소방서가 긴급 소방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부소방서는 9일 반복되는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해 2월 말까지 서대구 산업단지와 대구염색산업단지 1천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조사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나는 등 올 겨울에만 산업단지 화재가 3차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대책은 ▷20년 이상 노후공장 100곳 화재안전조사 ▷산업단지 관계자 간담회 ▷산업단지 협의회 운영 및 가두캠페인 ▷지도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단지 위험대응 MAP 작성 ▷맞춤형 악전고투(Go to)대응 훈련 ▷권역별 긴급출동 부서훈련 및 가상훈련 등이다.
지난 8일 서부소방서는 공장 관계자와 비대면 영상회의를 열어 공장 화재예방 요령과 소방시설법 개정사항을 교육하고 어려움을 듣기도 했다.
박정원 대구소방서장은 "산업단지는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섬유와 종이류 등 불에 잘 타는 재질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며 "자칫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 자율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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