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배추 620㏊ 재배
영양배추, 저장성 좋고 단맛 강해
경북 영양군이 경북도가 지정하는 채소류 주산지 지정고시에서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됐다.
채소류 주산지 지정은 군내 주요농산물의 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생산·출하의 조절이 필요한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채소류 주산지 지정기준을 토대로 지난달 26일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12개 품목의 주산지를 지정 변경 고시했다. 이 중 봄·가을 배추는 각 150㏊, 120㏊ 이상의 재배면적과 생산량 기준을 충족해야 주산지로 지정된다.
영양군은 지난해 기준 480농가에서 봄 배추 360㏊, 가을 배추 260㏊ 등 620㏊ 이상을 재배하고 있어 배추 주산지로 지정됐다. 영양지역 배추는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큰 지리·환경적 이점 덕에 섬유질이 많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영양군은 고추와 약용 식물인 천궁의 주산지로 지정된 바 있다.
영양군은 이번 주산지 지정으로 채소류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원 확보와 함께 각종 지원, 지자체 간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배추 주산지를 잘 활용해 주산지 중심의 엽채류 특구를 지정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농가조직 육성과 생산기반 강화를 통해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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