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암모니아 폭발 위험성 낮아" 240여 명 진화 총력
직원 5명 대피…2명은 연기 흡입·타박상 입어
3일 오후 10시 22분쯤 경북도청 신도시 내 환경에너지타운인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각장 내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고 7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재 현장에는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직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타박상 등으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응 1단계 발령을 통해 현장에는 240여 명의 진화대원과 장비 40여 대 등이 동원돼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화성 물질이 많은 현장 특성상 폭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준공된 맑은누리파크는 자원회수시설동 등 5개 동에 연면적 2만3천211㎡ 가량의 대형 시설로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지자체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이다.

화재 현장 옆에는 가스저장소도 있어 현재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가스차단 조치를 취했다. 또 인접한 건물에 저장용량 12톤(t)의 가스 탱크에 4t가량의 암모니아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폭발 방지를 위해 조치하고 있다.
현장에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이 직접 지휘를 하는 상황이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현장을 찾아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안동시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도로 이용 시 우회해 줄 것과 인근에서 대피해 줄 것은 권고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추가 폭발 가능성에 대해 현장점검을 한 결과 암모니아의 폭발 확률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경북소방본부장과 유관기관 관계자가 작전회의를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에 확인한 결과 탱크에 보관 중인 암모니아 수 25%로 폭발위험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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