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반 '레고' 운영, 매년 평균 공립유치원 교사 2명 배출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공립유치원 교사 1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주인공은 경남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오른 곽나혜(24) 씨다.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는 시·도별 교육청이 주관하며, 올해 경남지역 경쟁률은 15.1대 1을 기록했다.
임용고시는 1차 시험에서 교직논술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론 시험을 치르고, 2차 시험에서 면접 및 수업실연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올해 1명을 포함해 2019년부터 최근 4년간 8명의 임용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한 해 평균 2명의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합격자가 나오는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학과에서 운영 중인 임용고시반 '레고(LEGO)'에서 출발한다. 레고는 라틴어로 통과를 뜻한다.
이 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임용고시반 레고는 2014년 재학생들이 임용고시 동아리로 출발했다. 2017년부턴 교내 국가고시지원센터 소속으로 편성돼 본격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용 학습실과 독서실·스터디룸 제공, 인터넷강의 지원과 기숙사 우선 배정, 합격 선배들의 멘토링 특강, 해외 연수 기회와 학업장려 장학금까지 지원의 폭이 넓다.
유아교육과 후배들은 2일 레고 전용 학습실에서 곽나혜 선배의 합격 축하 자리를 마련해 꽃다발과 공무원증이 새겨진 케이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곽 씨는 후배들에게 힘을 내라며 떡을 선물하고 임용고시 준비를 위한 멘토링 특강을 했다.
곽 씨는 "합격의 기쁨과 함께 학과 레고 반에서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하던 생각이 많이 났다. 후배들도 공립유치원 교사에 대한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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