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재작년 지인초청 자리였을 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선거 경쟁자인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의 '거짓 친분 논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가수 남진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과 관련, 남진은 "그분(윤 의원)과도 아무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1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남 씨는 이날 윤 의원이 자신과 '러브샷'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그분과 아무 관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씨는 "인천에 사는 전라도 사람들이 많은데, 몇년 전에 친한 고향 후배가 전화가 와서 윤 의원이랑 식사하는데 와달라고 해서 간 것일 뿐"이라며 지인초청으로 간 의례적인 자리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서 얼굴 보고 밥 한번 먹었는데 무슨 관계가 있나.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고 통화해본 적도 없다"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중국집에서 가졌던 식사자리 같은데, 1년도 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윤 의원과 얼굴만 알고 우연히 뵙고 그런 적이 있을 뿐, 개인적으로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 씨는 논란의 발단이 된 김기현 의원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사진촬영은 연예인의 숙명"이라며 "김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게 아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며 "한 분은 연예인이고 한 분은 운동선수로서 유명인인데 그분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길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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