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부터 31일까지
김민지 작가의 초대전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이 나로갤러리(대구 수성구 명덕로 393 3층)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3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전시 제목처럼 동심으로 물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파스텔톤의 색감과 화면의 구성미가 돋보인다.
김민지 작가의 화면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이 공존한다. 등장하는 코끼리는 작가의 유년시절을 행복하게 수놓은 매개체다. 지천명이 지난 나이에도 순수와 동심의 가교가 되어줄만큼 코끼리는 작가에게 강력하고 소중한 기억 한 자락인 것이다.
화면 곳곳에 부착된 레고도 시선을 끌어당긴다. 평면회화를 부조화화로 변모시킨 레고는 작가의 어린 시절과 작가의 어린 자녀의 시간이 만나는 지점 즉, 과거와 현재의 접점이자 동심을 자극하는 오브제로 활용됐다.
서영옥 미술평론가는 "레고와 화면의 색감이 가벼우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작가가 그린 이 어른동화를 통해 치유 받고 상처를 회복한다"며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코로나와 추위로 인해 위축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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