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 바탕 6개 분야 80여개 사업 적극 추진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 스마트APC 확대 설치 등
경상북도가 '똑똑한' 농업을 위해 3천억원을 쏜다.
경북도는 올해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농업 전환을 위해 2천905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경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지속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급격한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다변화 정책으로 농식품 수출액 1조원을 처음 넘어선 바 있다.
경북도는 올해도 지역 공공배달앱(먹깨비ᐧ대구로) 등과 협력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APC 확대 설치 등 6개 분야 80여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 정보역량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 육성과 민생 8기 도정의 역점 사업인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농민사관학교 64개 과정 1천600여 명을 키운다.
교육은 스마트 팜과 스마트 축산, 청년농 육성, 탄소감축농업, 아열대작물재배 등으로 확대 개편 운영한다. 또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과 재학생 대상 영농정착 교육지원, 지역 농업CEO 발전기반 구축, 농업마이스터 대학지원 등에도 108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중고생 26만 명에게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무상급식, 학교급식지원센터 수송차량 지원 등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1천90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중국 및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등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 확대 설치 및 수출시장 다변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전문 기업 육성, 온·오프라인 박람회 참가 확대 등에도 174억원을 투입, 국내 농산물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데이터 기반 상생형 유통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공공배달앱(먹깨비, 대구로)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신개념 유통망을 확보해 나간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농특산물 판매지원,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롯데온, 쿠팡, SK스토어와 제휴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신 유통 채널 다각화에 만전을 기한다.
4년째를 맞는 바로마켓 경북도점·수성점 운영,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매장 직거래 활성화 지원,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농가 유통서비스 지원 등 농산물 판매ᐧ마케팅 활성화에도 97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혁신적 농식품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APC설치 확대, 과수통합브랜드 'daily'출하 확대, 공영도매시장 첨단 시설화 등 농식품 유통기반의 스마트화에 540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밖에 고품질 원료 수급을 통한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농업-농식품기업 계약재배 활성화 및 연계 강화, 농식품기업 창업지원, 브랜드 개발, 농식품 산업대전 개최 등 농식품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8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농식품 유통의 첨단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디지털화된 정보를 활용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농식품 유통의 스마트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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