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 연휴 대비 구조 29%, 생활안전 출동 57% 증가… 강풍·한파 영향

올 설 연휴기간 119 구급상담이 지난해 평일 대비 132% 증가하고 출동 건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과 한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였던 이달 21~24일 4일 간 119구급상담 신고가 지난해 일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설 연휴 119구급상담 신고는 총 2천482건으로 일 평균 620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일평균(267건) 대비 132% 증가했고, 작년 설 연휴보다는 3.7%가 늘어난 수치다.
상담 유형별로는 병원·약국 안내가 1천9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지도 196건, 의료지도 134건, 질병상담 101건 순이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119신고 가운데 구조 출동과 생활안전 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출동은 92건, 생활안전 출동은 122건을 처리해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각각 29%, 57% 증가했다. 대구소방은 설 연휴 막바지 한파 및 강풍 영향으로 각종 안전조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 화재와 구급 출동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다.
서동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종합상황실을 비상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특별경계근무 등 설 연휴 대비에 철저를 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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