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주연·강수연 유작 '정이' 넷플릭스 세계 1위

넷플릭스 영화 '정이' 포스터. 넷플릭스

배우 김현주가 '지옥'에 이어 '정이'로 재차 넷플릭스에서 주가를 높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지난 20일 공개되고 하루 만인 21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한 것.

▶2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영화 부문 세계 1위는 물론, 국가별로도 설 연휴를 맞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스페인, 체코, 칠레, 베트남, 태국, 브라질 등 31개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독보적이다. 국가별 순위에 따른 평가 점수가 685점(1위)으로 나왔는데, 이는 2위인 미국 영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439점)에 200점 이상 앞선 수치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 스틸컷.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정이' 스틸컷.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정이' 스틸컷.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정이' 스틸컷. 넷플릭스

▶정이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SF 영화이다. 최고의 전투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김현주가 맡은 주인공 '윤정이'는 뇌복제 실험 대상이 되는 전투로봇이다.

김현주는 지난 2021년 역시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 출연, 이 작품도 세계 1위 기록을 세우며 주목 받은 바 있다. 또한 영화 장르로는 지난 2011년 '시선 너머: 백문백답' 이후 10여년 만에 출연한 것이라 그의 성공적인 영화 복귀작이라는 수식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7일 향년 55세로 사망한 배우 故(고) 강수연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라 역시 관심을 모았다.

그러면서 새해 초 정이가 '킹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른 한국산 넷플릭스 콘텐츠들에 이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지 여부에도 시선이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