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서 변압기 폭발로 정전…승강기 갇힘 사고도

입력 2023-01-13 19:59:37 수정 2023-01-14 07:15:09

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3길의 한 전신주에서 화재가 발생, 일대가 정전되자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3길의 한 전신주에서 화재가 발생, 일대가 정전되자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정전이 발생해 승강기에 사람이 갇혔다 구조됐다. 소방당국과 강남구는 사고 원인을 변압기 폭발로 보고 있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강남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21분 발생한 정전으로 일대 신호등과 건물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지만 정전으로 건물 승강기 작동이 멈추면서 탑승자 12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강남구와 소방에 따르면 정전 원인은 역삼동 테헤란로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일어난 폭발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인근 건물 전기 공급은 재개됐지만 신호등 등 일부 시설이 복구되지 않아 퇴근길 도로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한국전력에서 정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기준 작업이 아직 진행 중으로, 정확한 피해 세대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