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번리,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 관심…바이아웃 226억 부담 크지 않아
이적시장 마감까지 가치 증명해야
이번 겨울 이강인(RCD마요르카)을 둘러싼 이적설이 뜨겁다. 월드컵의 활약이 소속팀까지 이어지면서 유럽의 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빌라, 뉴캐슬, 번리와 네덜란드 리그의 페예노르트로 알려졌다. 특히 우나이 에메리가 감독으로 있는 아스톤빌라가 가장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 에메리는 비야레알 시절부터 프리메라리가에서 이강인을 주목했다.
발렌시아CF에서 유스부터 성인팀까지 거치며 '발렌시아의 진주'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강인은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도 초반 적응기를 겪었지만 올 시즌 들어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월드컵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공식적인 제안은 아직이지만, 물밑 작업은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현재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천700만 유로(약 226억원)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원소속팀이 선수의 계약 기간에 이적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일종의 최소 이적료다.
이 이적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돼 '오일 머니'를 품은 뉴캐슬이나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구단인 아스톤빌라에는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특히 뉴캐슬(9승 8무 1패)은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이 순위를 지킨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잡을 수 있다.현 시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인 EPL에서 뛰는 것은 많은 선수들의 꿈이다. 이강인이 올 겨울 당당히 EPL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이적 시장이 열려있는 남은 1월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시작은 15일(한국시간) 오사수나 원정 경기다. 지난 시즌을 10위로 마무리했던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에도 8위로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승점 24점을 획득해 5위 AT마드리드와 단 3점 차이다. 마요르카는 오사수나를 2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 시 한 자릿수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이강인이 오사수나전을 시작으로 1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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